Wood carving

1편 야의 토토로 나무조각 우드카빙

조용한 손 2025. 4. 29. 21:37

1편 야의 토토로 나무조각 

 

오늘은 나무 토토로 조각을 위해 나무를 차에 싣고 숲속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삐 움직이며 조각하기에 좋은 자리를 찾았고,

 

햇살은 포근하고 바람은 시원해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도구를 꺼내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작은 벌레들이 왔다 갔다 하며 조금은 방해가 되기도 했죠.

 

그래도 집중해서 나무를 다듬다 보니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참 작업하던 중 갑자기 배가 고파져 잠시 쉬어가기로 했고,

 

오늘의 작업을 마무리하며 나무를 다시 차에 실었습니다.

 

다음 주, 이 자리에서 다시 이어갑니다.

 

나무 토토로는 천천히, 그리고 정성껏 완성되어 갈 거예요.

 

자연 속에서 태어나는 나무 토토로

이 조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숲의 숨결을 품고 자란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손길이 만나
하나의 토토로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햇살, 바람, 나뭇잎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 그대로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다듬어가는 야외 조각 작업.

완성되면 우리 공방 마당 앞,
가장 따뜻한 자리에 앉아
지나는 이들에게 인사를 건넬 거예요.
“천천히 쉬어가요.” 라는 눈빛으로.

 

2편 나무 토토로 조각 다음주 예정